우주 테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전략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세티 보드게임인데요.
세티 보드게임은 외계 생명체를 찾는 테마를 가진 ‘우주 전략게임’입니다.
실제로 과학계에서 진행 중인 SETI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관측부터 발견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게임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티 보드게임에 대해 게임의 구조와 매력, 그리고 어떤 점들이 플레이어를 끌어당기는지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게임 정보 한눈에 보기

(출처: 보드라이프)
2024년에 출시된 세티 보드게임은 체코 디자이너 토마시 홀렉(Tomáš Holek) 이 제작한 최신 우주 전략 게임입니다.
실제 SETI 연구 흐름을 게임 메커니즘으로 풀어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아래에서는 기본적인 게임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구분 | 내용 |
| 보드게임 이름 | 세티: 외계의 지성체를 찾아서 |
| 플레이 인원 | 1~4인(보드게임 커뮤니티 기준 3인 플레이 추천) |
| 플레이 타임 | 60~180분(인원수 X 약 40분) |
| 권장 나이 | 13세 이상 |
| 장르 | 우주 탐험, 엔진 빌딩 |
| 난도 | 상급 난도 전략 게임 |
보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세티 보드게임을 깊이 있는 전략 게임이라 평가하는데요.
우주 탐사와 전략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본격적인 우주 게임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세티 보드게임 룰·진행 흐름

(출처: CGE 공식 홈페이지)
세티 보드게임은 실제 과학계에서 진행되는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프로그램,
‘SETI 프로젝트’에서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우주 탐사 기관장이 되어 여러 행동을 통해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나가게 되죠.
게임의 흐름은 다음 과정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 탐사선 발사: 지구에서 출발해 태양계를 누비며 목표 지점으로 이동
- 궤도 진입·착륙: 행성과 위성에 도착해 데이터와 생명체 흔적 확보
- 별빛 스캔: 특정 구역에 신호를 찍어 데이터 토큰을 수집
- 데이터 분석: 모은 데이터를 연구실 컴퓨터에 넣어 외계 종족의 단서를 해석
- 기술 연구: 망원경, 컴퓨터 등 주요 능력을 업그레이드
이 과정을 반복하며 두 개의 외계 문명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세티 보드게임이 사랑받는 이유 – 게임 테마가 ‘진짜’처럼 느껴지는 요소들
(출처: 우주티비 – 티노의 보드게임)
세티 보드게임은 유난히 몰입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우주 탐사라는 테마가 게임 전반에 촘촘하게 녹아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세티의 몰입감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3개의 원판 보드

(출처: CGE 공식 홈페이지)
세티 보드게임의 가장 인상적인 구조 중 하나는 ‘태양을 중심으로 배치된 세 개의 회전 원판 보드’인데요.
이 원반들은 실제 태양계처럼 서로 다른 속도로 공전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 결과 행성들의 위치가 매 라운드 달라지죠.
플레이어는 탐사선을 발사할 때 단순히 목적지까지 직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라운드에 행성이 어디에 있을지 예측하며 루트를 계산해야 합니다.
이런 원판 보드의 특징은 우주 항해의 불확실성과 게임 전반의 역동성을 훌륭하게 높여주는 역할을 하죠.
따라서 진짜 우주를 돌아다니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발견 전까지 비밀로 유지되는 외계 종족
(출처: Czech Games Edition)
외계 종족 보드는 세티 보드게임에서 테마 몰입을 책임지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게임 시작 시 두 종족은 모두 뒷면으로 놓여 있어 정체가 완전히 숨겨진 상태로 출발하는데요.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야만, 그 결과로 외계 문명의 단서가 하나씩 공개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 과정이 마치 연구팀이 미지의 신호를 조금씩 해독해 가는 느낌을 주죠.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른다는 설정 덕분에 매 라운드 긴장감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종족을 발견했을 때의 만족감도 훨씬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죠.
덕분에 게임은 끝까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느낌을 유지하며 플레이어를 몰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 토큰을 컴퓨터 보드에 쌓아 분석하는 시스템

(출처: Tabletop Gaming)
세티 보드게임의 데이터 분석은 단순히 자원을 모아 점수를 얻는 단계가 아닙니다.
플레이어는 각지에서 수집한 데이터 토큰을 자신의 컴퓨터 보드에 올려 정리하고,
규칙에 맞춰 배열하여 분석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정 칸을 채우면 보너스 효과가 발동하게 되죠.
또한 데이터가 잘 쌓일수록 외계 종족의 정체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연구실에서 신호 패턴을 분석하는 과정을 압축한 구조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시스템 덕분에 게임은 전략적인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외계 문명의 실체에 가까워지는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세티 보드게임은 단순 전략 게임을 넘어 플레이어가 직접 연구 과정을 체감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죠.
룰 핵심 요약 – 5라운드 동안 하는 일들
세티 보드게임은 총 5라운드 동안 진행되는데요.
플레이어는 라운드마다 자신의 기관을 어떻게 운영할지 선택하게 되죠.
탐사, 스캔, 연구 세 축을 중심으로 엔진을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아래에서는 구체적인 룰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 가지 큰 축: 탐사, 스캔, 연구
(출처: 댐이짱)
아래는 게임에 승리를 좌지우지하는 세 가지의 큰 축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내용 |
| 탐사 | 탐사선을 발사해 행성과 위성으로 보내고,착륙에 성공하면 점수·데이터·생명체 흔적 아이콘을 얻습니다. |
| 스캔 | 별 주변 구역을 스캔해 섹터에 신호를 찍고,데이터 토큰을 가져오며 섹터 경쟁에서 추가 보상을 노립니다. |
| 연구 | 망원경, 컴퓨터, 탐사 능력 같은 기술을 올려서 신호 표시 수·분석 효율·데이터 처리 능력을 강화합니다. |
이 세 가지 축을 어떻게 섞어 쓰느냐에 따라 게임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초반에는 한 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엔진을 만들고, 중반부터 다른 축을 섞어 균형을 잡아가는 방식이 가장 무난한 플레이로 꼽히죠.
게임 진행 구조

(출처: 보드라이프)
세티 보드게임의 한 판은 크게 보면 아래 흐름을 5라운드 동안 반복하는 구조입니다.
구체적인 게임의 진행 구조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표입니다.
| 구분 | 내용 |
| 라운드 시작 | 플레이어는 차례대로 게임을 진행하며, 메인 행동 1개를 선택하고 필요할 때 자유행동을 섞어 실행합니다. 행동 타이밍 조절이 엔진 효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
| 패스 선언 | 더 할 행동이 없거나 준비가 필요하면 패스를 선언하며, 모두가 패스하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
| 라운드 종료 처리 | 각 플레이어가 수입을 받고, 태양계 보드가 회전해 행성 위치가 바뀝니다. 회전으로 이동·착륙 루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다음 라운드 진행 | 라운드가 반복될수록 기술이 발전하고 엔진이 강화되며, 탐사선은 더 멀리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
마치며 – 우주 탐사의 매력을 담은 전략 게임
세티 보드게임은 라운드마다 달라지는 선택지와 점차 확장되는 엔진이 결합한 게임이죠.
한 판이 끝난 뒤에도 다음 전략을 고민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탐사와 연구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규칙에 익숙해질수록 플레이의 깊이가 빠르게 확장되는 점도 특징입니다.
우주 탐사 테마를 좋아하거나 무거운 전략 게임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세티 보드게임은 확실한 만족감을 줄 선택입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한 번 직접 플레이해 보며, 어떤 방식으로 외계 문명을 추적해 갈지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