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보드게임 가이드 – 룰·전략·팀플 공략 완전 정리

보드게임 카페에 가면 테이블마다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2015년 체코에서 탄생한 코드네임은 출시 즉시 전 세계 보드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복잡한 준비물도, 어려운 규칙도 필요 없으며, 단지 25장의 단어 카드와 팀원들의 호흡만 있으면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2016년 권위 있는 슈필 데스 야레스(Spiel des Jahres)에서 올해의 게임 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인기 게임 코드네임의 룰과 전략, 공략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코드네임, 어떤 게임인가요?

사진 출처 (boardlife)

코드네임은 체코 게임즈 에디션(CGE)의 디자이너 블라다 츠바틸이 만든 게임으로, 누구나 10분이면 배울 수 있는 단순함이 장점입니다. 디자이너의 전작이 복잡한 전략 게임이었던 만큼, 코드네임이 처음 에센 보드게임 박람회에서 됐을 때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후 게임의 인기는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현재 31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즐기고 있어요.

디즈니, 마블, 해리포터 등 다양한 라이선스 확장판도 출시됐습니다. 워너브라더스, 닌텐도, HBO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콜라보를 하면서 보드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파티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게임 구성물 살펴보기

사진 출처 (나무위키)

코드네임의 구성은 생각보다 심플한데, 약 200장의 단어 카드가 게임의 핵심 구성품입니다. 각 카드에는 하나의 단어가 크게 적혀 있으며 코드 카드(키 카드)는 40장 정도 들어있어요. 이 카드들은 5×5 격자 모양으로 색깔 배치를 보여주며, 빨간색과 파란색 요원 카드가 각각 8~9장씩 들어 있습니다. 베이지색 민간인 카드는 7장, 검은색 암살자 카드는 딱 1장뿐인데요. 

보조도구로 카드 거치대도 함께 제공되어 코드 카드를 세워둘 수 있으며, 타이머를 선택해 긴장감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구성물은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도록 컴팩트하게 설계돼 있어요. 

코드네임 기본 규칙 완벽 이해하기

우선, 게임 시작 전 준비 과정부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참가자들을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구분하면 되는데, 인원은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각 팀에서 스파이 마스터 한 명을 정해야 하는데, 스파이 마스터는 정답을 아는 유일한 인원이죠. 나머지 팀원들은 현장 요원 역할을 맡게 됩니다.

팀별 카드 분배 방법 

단어 카드 25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테이블에 5×5 격자로 배치한 뒤, 코드 카드 한 장을 뽑아 거치대에 세웁니다. 양 팀의 스파이 마스터만 이 코드 카드를 볼 수 있으며, 코드 카드는 어떤 단어가 우리 팀 요원인지 알려줍니다. 빨간색 칸은 레드팀 요원, 파란색 칸은 블루팀 요원이며, 베이지색 칸은 무해한 민간인을, 검은 칸은 암살자를 의미합니다. 

코드 카드 테두리 색깔이 선공 팀을 결정하는데, 선공 팀은 요원이 9명, 후공 팀은 8명으로 시작하죠. 

게임 진행의 흐름 

사진 출처 (나무위키)

먼저 스파이 마스터가 힌트를 제시하는데 이는 반드시 “단어 하나 + 숫자 하나” 형식이어야 해요. 예를 들어 “과일 2″라고 말하는 식인데, 이는 이는 과일과 연관된 단어 2개를 찾으라는 의미입니다.  

현장 요원들은 힌트를 듣고 팀원끼리 토하고 의논한 후 단어 카드를 하나 선택합니다. 그러면 스파이 마스터가 해당 카드 위에 적절한 색깔의 카드를 덮습니다.

아군 요원을 찾았다면 추리를 계속할 수 있는데, 힌트 숫자에 1을 더한 만큼 추리 기회가 주어집니다. “과일 2″라는 힌트였다면 최대 3번까지 추리 가능한데, 민간인을 선택하면 턴이 즉시 종료됩니다.

상대 팀 요원을 찾아주면 상대방에게 유리해지며, 암살자를 선택하는 순간 즉시 패배해 게임이 끝납니다. 

승리를 부르는 전략과 노하우

자기 팀의 모든 요원을 먼저 찾아내거나 상대 팀이 암살자를 선택하면 승리합니다. 평균 플레이 타임은 15~20분 정도이며, 긴장감 넘치는 막판 역전도 자주 벌어집니다. 

스파이 마스터를 위한 전략

공격적 플레이와 안전한 플레이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한 번에 여러 단어를 묶으면 빠르게 승리할 수 있어요. 하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커지는 만큼, 암살자와 적군 요원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위험 요소들을 철저히 회피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힌트 단어는 추상적이되 팀원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물 3″보다는 “포유류 2″가 더 정확할 수 있으니, 팀원들의 지식수준과 사고방식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요. 

같은 문화권,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는 힌트 전달이 수월합니다.

힌트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사진 출처 (czechgames)

이전 턴의 힌트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이번엔 지난번 못 찾은 것 포함해서 3개”라는 식으로 숫자를 높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조심스럽게만 플레이하면 게임이 지루해질 수 있으니, 적절한 모험심을 발휘해 흥미진진하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현장 요원을 위한 팁

스파이 마스터의 사고방식을 읽어내려면 그 사람이 어떤 연상 작용을 했을지 상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팀원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으며, 자신만의 확신이 있더라도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수의 의견이 항상 옳은 건 아니지만, 집단 지성은 생각보다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남은 요원 수가 많다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지만, 막판에 역전이 필요하다면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 봐야 합니다. 이미 공개된 카드들의 패턴도 힌트가 될 수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의해야 할 함정 요소 

실수를 했다고 해서 팀원을 비난하면 안 됩니다. 예상치 못한 연상 작용이 오히려 재미를 만드는 만큼,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스파이 마스터의 능력 차이가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실력 차이가 크다면 역할을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 암살자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해 재미가 사라집니다. 이는 게임의 일부에 불과하니 적당한 긴장감 정도로 받아들이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확장판이 안겨주는 새로운 재미 

코드네임에는 다양한 확장판이 있어 각 구성품에 따라 새로운 재미를 즐겨보실 수도 있습니다. 아래 인기 확장판을 사용해 게임을 더 다채롭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코드네임: 픽처스

사진 출처 (boardlife)

단어 대신 추상적인 그림을 사용하는 버전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림의 해석이 더 다양해서 창의적인 힌트가 가능한데, 예를 들어 “날카로운 것 2” 같은 시각적 특징을 힌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드네임: 듀엣

사진 출처 (boardlife)

2인 협력 게임으로 재해석한 버전으로, 경쟁이 아닌 협동으로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각자가 번갈아 가며 스파이 마스터 역할을 하는데 난이도별로 다양한 미션이 준비돼 있어 게임이 더 즐거워집니다.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즐기기에 완벽한 게임입니다.

라이선스 확장판들

코드네임: 디즈니는 디즈니 캐릭터와 장소가 등장하며,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버전이에요. 

코드네임: 마블은 슈퍼히어로 팬들을 위한 선택지이며, 어벤져스, 엑스맨 등 마블 유니버스의 세계관이 반영돼 있어요. 해리포터, 심슨 가족 등 다양한 테마의 확장판도 있으니, 각자의 취향에 맞는 버전을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보드라이브)

코드네임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 주는 게임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고,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함께 추리하는 그 순간이야말로 보드게임의 진정한 매력 아닐까 싶네요. 지금 당장 친구들을 불러 코드네임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단 한 판으로도 이 게임이 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지 알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