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아발론 룰 총정리 – 배신과 심리전의 끝판왕

아발론은 보드게임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 신뢰와 배신이 교차하며 극한의 심리전이 펼쳐지는 작품인데요.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설득하며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게임이 가능하죠. 이번 글에서는 아발론의 기본 규칙부터 심리전의 묘미, 다른 보드게임과의 비교까지 꼼꼼히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아발론이란 어떤 게임일까?

(출처 : 나무위키)

아발론은 ‘더 레지탕스’에서 파생된 작품인데요. 아서 왕 그리고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은폐형 보드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기사, 배신자 역할을 무작위로 맡게 되는데, 서로를 속이고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게임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관찰하며 해석하는 능력까지 필요합니다. 게임의 기본도구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의 세력

아서 왕을 따르는 기사들로, 정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임무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악의 세력

모드레드와 그의 추종자들로, 교묘한 거짓과 배신으로 선의 세력을 방해해야 합니다.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아발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무 목표와 심리전의 시작

(출처 : 코리아보드게임즈)

선의 세력 목적은 임무를 세 번 이상 성공시키는 것이며, 악의 목적은 임무를 무너뜨리는 건데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플레이어의 역할이 철저하게 비밀로 진행된다는 것인데요.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 처음에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발론은 말과 행동을 통해서 상대방의 의도를 가려내게 되는 두뇌 싸움입니다. “저 사람의 발언이 진실일까?”, 저 사람은 지금 교묘하게 연기하는 걸까“라는 의심이 끊임없이 오가는데요. 작은 실수 하나로도 팀 전반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가 내 팀인지 모르는 불확실성과 긴장감은 사람 간의 신뢰, 배신을 극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독특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 기본 규칙

(출처 : 보드라이프)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5명에서 10명까지도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인데요. 게임이 시작되면 각 플레이어는 선과 악으로 나뉜 역할 카드를 받게 되고, 이는 인원수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게 돼요. 선의 진영에는 아서 왕의 기사, 멀린, 퍼시벌이 있고 악의 진영은 모드레드, 모르가나, 암살자와 같은 인물이 포함됩니다. 멀린이라는 역할은 악의 세력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체가 들키게 된다면 암살자에게 제거됩니다. 아군을 도우면서 신중하게 정체를 숨겨야 하는 이중적인 임무를 맡게 됩니다. 퍼시빌은 멀린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멀린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악의 세력의 경우 팀워크 그리고 속임수를 통해서 임무를 방해하며, 최종적으로 멀린을 찾아내고 암살해야 승리하게 됩니다. 숨겨진 정체를 찾는 심리전, 추리, 협동 능력이 핵심이 되는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 방식

(출처 : 보드라이프

아발론은 한 턴을 진행할 때 임무 수행을 중심으로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리더 지정

매 라운드마다 리더가 정해집니다.

팀 지목

리더가 임무에 참여할 인원을 선택합니다.

찬반 투표

전원이 투표해 팀 구성을 승인할지 결정합니다.

과반수 찬성 시 임무 진행

반대 시 리더가 교체되고 다시 지목

카드 제출

승인된 팀은 비밀리에 성공/실패 카드를 냅니다.

결과 공개

 카드가 공개되며, 단 한 장의 실패라도 있으면 임무는 실패가 됩니다.

승리 조건

  • 선의 세력: 5번 중 3번 이상 성공
  • 악의 세력: 5번 중 3번 이상 실패

핵심 포인트

매번의 팀 구성과 투표가 신뢰와 배신을 가르는 순간이 됩니다.

아발론 보드게임의 심리전

(출처 : 보드라이프)

이 게임의 진정한 매력은 치열한 심리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의 세력은 서로를 진심으로 믿고 신뢰를 만들어가야 하고, 악의 세력의 경우 교묘한 거짓말 그리고 혼란으로 분위기를 흔들어야 하죠. 그 중심을 잡아주는 건 멀린입니다. 멀린은 악의 세력이 누군지 알고 있지만, 정체가 드러나게 되면 암살자의 표적이 되는 만큼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해야 합니다. 너무 직접적인 힌트를 주면 위험에 빠지게 되며, 그렇다고 침묵하게 된다면 아군을 돕기 힘들죠. 그렇기에 은근하게 하는 암시, 신중한 언행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악의 세력은 서로를 숨기면서 의심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야 합니다. 이렇게 긴장감 속에서 벌어지는 눈치 싸움과 심리적이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발론을 즐기는 팁

(출처 : Naver Blog)

만일 아발론을 처음 접한다면, 몇가지 팁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이 게임은 인원이 6명 이상일 때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계속 한사람만 지목하기 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가설을 세우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한 편입니다. 

초보자라면 멀린과 같은 역할보다는 일반 기사로 시작해야 부담이 적죠. 한두판으로 끝내기보다는 여러 판을 연달아서 즐기면, 이해도가 높아지고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판 한판 진행하면서 쌓인 신뢰 배신의 기록이 누적되고, 매 라운드가 더 흥미로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친한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 시에는 실제 관계가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아발론은 “인간관계 시뮬레이터”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발론과 다른 심리전 게임 비교 및 추천

(출처 : Naver Blog)

비슷한 정체 은폐형 게임과 비교해 보면 아발론의 특징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마피아 게임

가장 대중적이지만 역할이 단순해 전략적 깊이는 부족합니다.

쿠(Coup)

블러핑에 집중된 심리전으로, 짧고 강렬합니다.

뱅(Bang!)

서부극 배경의 정체 은폐 게임으로 캐릭터 다양성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 외에도 심리전과 배신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보드게임들이 있습니다.

스파이폴(Spyfall)

질문과 답변을 통해 스파이를 색출하는 게임으로 대화 센스가 중요합니다.

시크릿 히틀러(Secret Hitler)

 법안을 통과 시키며 정체를 숨기는 정치 테마 게임으로 토론의 묘미가 있습니다.

원 나잇 울프(One Night Ultimate Werewolf)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인 추리와 토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신뢰와 배신을 극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누군가는 진실을 말하는 긴장 속에서 매 순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죠. 규칙이 간결하지만, 무궁무진한 심리전 덕분에 아발론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